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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액 200억달러 육박 '사상 최대'


입력 2019.02.21 12:00 수정 2019.02.21 09:57        부광우 기자

출국자 수 8.3% 늘면서 전년比 12.1%↑

환율 하락 영향도…직불카드 이용은 감소

출국자 수 8.3% 늘면서 전년比 12.1%↑
환율 하락 영향도…직불카드 이용은 감소


거주자 해외 카드 사용실적 추이.ⓒ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거주자 해외 카드 사용실적 추이.ⓒ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2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출국 인원이 계속 늘어남과 동시에 환율이 떨어진 영향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총 192억2000만달러로 전년(171억4000만달러)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 금액과 장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870만명으로 전년(2650만명) 대비 8.3% 늘었다.

아울러 환율 하락도 해외 카드 사용액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2017년 1130.8원에서 지난해 1100.3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카드 종류별는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9.3%, 22.4%씩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직불카드 사용은 20.7% 줄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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