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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영업환경 부진에 실적까지 '우울'⋯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2.21 08:14 수정 2019.02.21 08:14        최이레 기자

매출총이익률 하락이 감익 원인⋯판관비 효율화 필요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환경 부진에 실적도 역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960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53.5% 급감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충족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매출총이익률 하락 때문"이라며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 둔화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온라인 매출 증가로 상품마진율 하락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판관비 효율화는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매출이익은 약 117억원 증가한 반면 지급수수료를 제외한 판관비는 약 161억원 상승했다"며 "구조적으로 약 44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환경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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