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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성급한 남북경협보다 北비핵화가 먼저"


입력 2019.02.20 11:09 수정 2019.02.20 11:09        조현의 기자

"文대통령, 미북회담을 北 위한 회담으로 만드려는 것인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과 관련 "성급한 남북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견인조치로서 한국을 활용해 달라면서, 남북경협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면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전에 북한이 어떤 비핵화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언급 없이 제재 완화 등 선물 보따리를 김정은에게 안겨 달라고 요청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보를 먼저 강조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을 주머니 속 쌈짓돈처럼 생각하는 것은 새롭지 않다"며 "미북 정상회담을 북한을 위한 회담으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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