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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2020년 사상 최대이익 전망"-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2.20 08:19 수정 2019.02.20 08:19        백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AP시스템에 대해 “중국 OLED 투자 재개 가시화로 2020년 사상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며 AP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작년 중국의 보조금·대출 규제로 중단됐던 투자가 재개되고 일부 패널업체의 OLED 양산 시작을 확인해 올해 AP시스템의 중국향 장비 수주 규모를 75K에서 108K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폴더블 패널 양산을 위한 추가 투자도 요구돼 OLED 전반에 투자 불확실성이 크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AP시스템의 수주 모멘텀을 예상한다”며 “올해 수주액은 137% 상승한 7270억원, 장비 공급에 따른 2020년 영업이익은 138% 오른 634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의 ELA 장비는 경쟁사가 없고 중소형 OLED 투자에 필수적이어서 중국 OLED 투자에 최대 수혜 장비”라며 “중국향 수출 장비 중 가장 먼저 발주되고 생산 기간이 1년 내외로 길어 2020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 규모는 ELA 장비 기준으로 작년의 2배 이상인 108K를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 보릿고개만 넘으면 개선된 수익성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높은 EPS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 증가가 뚜렷할 2020년을 목표로 매수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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