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우나 화재로 2명 사망, 70여명 부상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2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쳤다.
19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남탕에 있던 50대와 60대 각각 1명이 숨졌다. 또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한 70여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대보상가는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고, 4층부터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20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