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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방미성과 의미 있어…우리 당과 뜻 같다"


입력 2019.02.19 17:11 수정 2019.02.19 17:11        조현의 기자

"펠로시 하원의장도 우리 당과 생각 같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5박 8일간의 방미 결과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우리 당과 뜻이 같다"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북이 원하는 것은 비핵화가 아닌 대한민국 무장해제가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우리와 생각이 같다"고 했다.

그는 "북 비핵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달란 것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에 대한) 저희 요구"라며 "이 과정에서 내주는 '당근'이 북 비핵화를 요원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도) 남북 관계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데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비핵화에서 협상력 우위를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 방미단이 대한민국 내에서도 이런 신중론이 있다는 것을 전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북 비핵화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충분히 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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