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朴정부와 뭐가 다른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김태우 전 수사관이 폭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도 된다는 것이냐"며 "문 정권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변명과 회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떳떳하다면 민주당이 먼저 나서 국회차원의 조사를 하자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조금이라도 미심쩍을 경우 바른미래당은 즉시 국정조사나 특검 등 국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1월말까지 처리하기로 했다가 지연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공식 논의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징계는 꼬리 자르기는 커녕 꼬리를 만지지도 못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폄훼하고 대한민국 현대사를 부정하는 파렴치한 언행해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