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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


입력 2019.02.19 09:00 수정 2019.02.19 08:31        이소희 기자

해수부·식약처, 관련 산업 활성 및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도 신설

해수부·식약처, 관련 산업 활성 및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도 신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지난 2017년부터 해수부가 수행한 미네랄추출물의 독성평가 등 연구결과와 국외 사용현황, 제조방법, 원료의 특성자료 등을 토대로 식약처의 심사를 거쳤다.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제도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인정받은 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는 저온성과 청정성을 가진 해양수자원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추출물은 해양심층수를 농축·분리하는 제조공정을 거쳐 얻은 분말원료로 빵류, 음료, 주류 등의 식품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은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에서도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화장품, 수산가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양심층수에서 나온 미네랄추출물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서 앞으로 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5대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을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법률이 개정돼 3월부터는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도 신설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처리수는 해양심층수를 탈염, 농축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가공한 것으로 탈염수, 농축수, 미네랄농축수, 미네랄탈염수, 함수, 미네랄추출물 등이 있다.

오행록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게돼 해양심층수 소비층 확대와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으로 해양심층수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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