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PSG전 지운 솔샤르·포그바 “우승컵 향한다”


입력 2019.02.19 07:55 수정 2019.02.19 0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PSG전 패배 이후 첼시와의 FA컵 16강 승리로 분위기 전환

맨유 솔샤르 감독이 첼시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맨유 솔샤르 감독이 첼시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년 만에 첼시 원정에서 승리, PSG전 대패의 아픔도 씻었다.

맨유는 19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킥오프한 ‘2018-1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에레라-포그바 연속골로 첼시를 2-0 완파했다.

맨유는 라이벌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2010년 10월 이후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FA컵이나 리그컵에서도 첼시 원정 승리 없이 2무8패의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이날 포그바 활약 속에 7년 만에 첼시 원정 승리로 휘파람을 불게 됐다.

이날 승리로 지난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PSG)전 0-3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맨유의 ‘미친’ 상승세를 이끌던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또 "무실점을 이끈 후반 수비도 매우 좋았다. PSG전 이후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이날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남은 경기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맨유 포그바가 FA컵 첼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맨유 포그바가 FA컵 첼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PSG전에서 부진과 퇴장으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들었던 포그바가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4-3-1-2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포그바는 전반 31분 정교한 크로스로 에레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45분에는 문전에서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포그바 골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은 첼시 홈팬들은 탄식했다.

이날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12경기에서 무려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은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맨유를 맡은 것”이라며 “솔샤르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6강 종료 직후 진행된 FA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5시즌 연속 FA컵 8강에 진출한 맨유는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완지와 대결한다. 왓포드는 C.팰리스, 밀월은 브라이턴과 8강에서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