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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물가 0.1%↑…수출물가는 1.0% 하락


입력 2019.02.19 06:00 수정 2019.02.19 06:04        부광우 기자

수입물가, 세 달 만에 상승

수출물가는 석 달째 하락세

수입물가, 세 달 만에 상승
수출물가는 석 달째 하락세


수출물가지수(위)와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추이.ⓒ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위)와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추이.ⓒ한국은행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물가는 석 달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가 84.98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4.5%, 같은 해 12월 3.5% 하락한 수입물가는 세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배럴당 57.32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올해 1월 59.09달러로 3.1% 오르며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원재료 수입물가가 1.2%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물가도 각각 0.6%, 0.1%씩 올랐다. 반면 중간재는 0.6% 하락을 나타냈다.

수출물가지수는 82.95로 전달 대비 1.0% 내렸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2.7%, 2.4% 떨어진데 이어 세 달째 하락세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전기 및 전자기기와 제 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물가 내림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1122.90원이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 1월 1122.00원으로 0.1%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공산품의 수출물가가 1.0% 하락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0.4% 올랐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수입물가는 1.1% 떨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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