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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대입 추가모집 오는 24일까지…지원 전략은?


입력 2019.02.19 02:00 수정 2019.02.18 22:03        김민주 기자

“정시 탈락한 고득점 학생 지원 가능성 있어…하향 지원 유리”

“적성·장래희망 고려해 모집단위 선택해야 …특별 전형보단 일반 전형"

“정시 탈락한 고득점 학생 지원 가능성 있어…하향 지원 유리”
“적성·장래희망 고려해 모집단위 선택해야 …특별 전형보단 일반 전형"


2019학년도 수능시험 현장 ⓒ데일리안 2019학년도 수능시험 현장 ⓒ데일리안

대학입시의 '막차 타기'인 추가모집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하향 지원하는 방안을 조언했다. 또 자신의 적성과 특기 등에 어울리는 모집단위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7일 전국 167개 4년제 대학이 추기 모집으로 7,437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8,591명 대비해 1,154명이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 등이 최종 발표되면 모집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의 마지막 지원 기회인 추가 모집이 강원대·광운대·국민대·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숭실대·충남대·한성대 등 167개 4년제 대학에서 실시한다.

특히 서울권 소재 대학 중 일반전형(수능위주) 기준으로 금년도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숭실대로 55명을 선발한다. 그다음으로 세종대 43명, 국민대 29명, 광운대 24명, 서울여대 22명, 동덕여대 17명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17일 시작된 2019학년도 추가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대학별로 원서 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이 진행되며 합격 통보 마감 기한은 2월 24일 오후 9시까지다. 등록일은 2월 25일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8일 통화에서 “추가 모집 대학은 학과별 모집인원이 매우 적고, 일정이 각 대학별로 매우 다르기 때문에 지원에 있어서 특히 실시간 경쟁률을 체크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월 19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인하대, 충북대, 한양대(에리카) 등 42개 대학으로 빠른 원서접수 마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정시 탈락한 고득점 학생 지원 가능성 있어…하향 지원 유리”

입시 전문가들은 추가 모집 지원의 경우 본인이 지원한 정시 지원보다 낮추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시 지원에서 탈락한 고득점 학생들도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정시 지원한 대학보다 상향 지원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관측 때문이다.

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추가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반수, 편입까지 염두를 둔다면 하향지원을 고민해야한다”며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수준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금년도의 경우 지방 거점 국공립대학 9곳의 추가모집인원이 전년 372명에서 금년 543명으로 171명이 늘어, 지방 국공립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번 추가모집을 노려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적성·장래희망 고려해 모집단위 선택해야 …특별 전형보단 일반 전형"

아울러 전문가들은 추가 모집에서의 지원 모집단위는 정시 모집 때 지원했던 모집단위 위주로 지원 여부를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적성과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라면 수험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장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했던 모집단위와 유사한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고,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추가 모집은 정시 모집과 마찬가지로 특별 전형보다 일반 전형으로 훨씬 많이 선발하기 때문에 우선은 일반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다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또는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는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유 소장은 “단, 전형 유형 파악에 너무 많은 시간은 투자하지 말길 당부한다”며 “추가 모집은 전형 일정까지의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19학년도 추가 모집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151개 대학 5,523명이고,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 등 정원내 특별 전형이 31개 대학 267명, 농어촌 학생과 특성화 고교 졸업자 등 정원외 특별 전형이 112개 대학 1,6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2월 17일 오전 9시 기준).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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