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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면한 슈, 항소 포기 "변해가는 내 모습 끔찍"


입력 2019.02.18 15:51 수정 2019.02.18 15:51        이한철 기자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수 슈가 실형을 면했다. ⓒ 연합뉴스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수 슈가 실형을 면했다. ⓒ 연합뉴스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S.E.S. 출신 슈(32·유수영)가 실형을 면했다.

18일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고 규모도 크다. 도박의 횟수도 잦아지고 비용이 커졌다. 적지 않은 수입에도 큰 부담이 될 정도로 범행은 계속됐다"며 "일반 대중,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피고인이 지금까지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으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 후 슈는 "너무 죄송하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창피하다. 팬들과 옆에 계신 모든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이 끔찍했다"며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벌은 마땅하다. 벌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항소 포기 의사도 덧붙였다.

한편, 슈는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홍콩 마카오 등에서 수억 원대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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