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맞대결 불발’ 이강인·우레이, 볼 것 없는 소문난 잔치


입력 2019.02.18 08:25 수정 2019.02.18 10: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강인 5경기 연속 결장..선발 출전 우레이 무색무취

이강인과 우레이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과 우레이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 게티이미지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와 중국의 희망 우레이(에스파뇰)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발렌시아는 1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1을 나눠가진 발렌시아와 에스파뇰은 각각 8위와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우레이 한중 스페인 리거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지난 주중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포함되면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 슈퍼리그를 평정하고 스페인 리그에 진출한 우레이는 곧바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맞대결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맞대결은 불발됐다. 발렌시아는 이날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지만 이강인은 또 다시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5경기 연속 결장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임대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이강인으로서는 빠른 이적만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우레이는 3경기 만에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만 기대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발렌시아 수비진과의 볼 경합에서 전혀 우위를 보이지 못했고, 공 간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유권을 쉽게 내줬다. 전반 42분에는 슈팅 찬스에서 크게 헛발질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우레이는 후반 27분 세메두와 교체되며 씁쓸히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한중 스페인 리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소문난 잔치는 제대로 잔칫상을 펴지도 못하고 막을 내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