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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일 생일 맞아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 독려


입력 2019.02.17 16:17 수정 2019.02.17 16:17        스팟뉴스팀

민주조선 “세계 선진 국가들을 앞서나가자”

노동신문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에 도전하자”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다.(자료사진)ⓒCNBC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다.(자료사진)ⓒCNBC

민주조선 “세계 선진 국가들을 앞서나가자”
노동신문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에 도전하자”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을 목표로 하자며 주민들을 독려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6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업적을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국가가 하루빨리 경제 분야에서도 세계 선진 국가들을 앞서나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이 매체는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들고 나가는 오늘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교육과 보건, 체육과 문학‧예술을 비롯한 문화 분야를 혁명적으로 추켜세워 나라의 국력과 위상을 떨쳐나가야 한다”라고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 기념 사설에서 “세계와 경쟁하라, 세계에 도전하라, 세계를 앞서나가라, 이것이 시대의 요구이고 혁명의 부름”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창조전, 탐구전을 과감히 벌려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돌파구를 열고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성과들을 더 많이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후 각 경제 부문이 단순한 자력갱생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 수준’에 눈높이를 맞출 것을 독려해왔다. 최근에는 경제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핵심 슬로건으로 ‘국가제일주의’를 내세우기도 했다. 개인을 결집하는 핵심 준거로 ‘국가’를 내세우고 애국심을 경제건설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각지의 김정일 생일 경축 분위기를 전한 17일자 기사에서도 첫머리에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투쟁과 전진의 기치로 높이 들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고 있는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라며 국가제일주의를 부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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