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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했던 백승호, 레알 마드리드와의 세 번째 만남


입력 2019.02.17 15:55 수정 2019.02.17 15:5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17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 출격

백승호 ⓒ 게티이미지 백승호 ⓒ 게티이미지

지로나 1군에서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백승호(22)가 다시 한 번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뛴다.

백승호 소속팀 지로나는 17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지로나는 공식 대회 13경기 연속 무승. 1주 전 리그 꼴찌 우에스카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패했다.

지로나는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할 처지로 전락했다. 5승9무9패(승점24)로 17위에 랭크되어 있는 지로나는 18위 라요 바예카노(승점23)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백승호 카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대안일 수 있다. 이미 지로나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은 우에스카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호를 보르하 가르시아 대신 교체 투입했다.

그동안 백승호는 주로 코파 델 레이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비중이 큰 리그에서도 서서히 사크리스탄 감독이 백승호를 실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바르셀로나전에서 이어 우에스카전은 백승호의 리그 두 번째 경기였다.

물론 아직까지 백승호의 팀 내 입지는 좁다. 리그에서는 고작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지로나의 최근 5경기 중 무려 4차례나 출전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라리가 최강팀들과 맞붙으며 경험을 축적함과 동시에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두 차례 상대한 바 있다.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 2차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68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환상적인 탈압박을 선보이는 등 당돌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승호가 이번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사상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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