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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 ‘30대 마니아’ 인기…누적판매 1300대 돌파


입력 2019.02.17 13:13 수정 2019.02.17 13:13        조재학 기자

현대차,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 대상 설문

“고성능 라인업 N 차종 확대…브랜드 이미지↑”

서킷 위의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 차량 모습. ⓒ현대자동차 서킷 위의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 차량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차,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 대상 설문
“고성능 라인업 N 차종 확대…브랜드 이미지↑”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N’이 30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며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3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벨로스터 N이 올해 1월 기준 1349대가 판매되며, 고성능 ‘펀 카(Fun Car)’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현대차가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였으며, 연령별로도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벨로스터 N을 구매한 고객들은 차량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N를 생애 첫차로 구매한 고객은 7%에 불과하며,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에 달했다. 벨로스터 N을 구매할 때 비교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A45(12%), 도요타 86(8%), BMW M2(6%)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다.

자동차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인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벨로스터 N 오너들은 마니아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는 자동차와 관련해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답했으며, 주변 사람들이 차를 살 때 조언을 구한다는 답변도 59%에 달했다. 또 자동차 잡지를 월 1회 이상 읽는다는 응답도 41%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했다. 설문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7%에 달했다.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비율은 약 98%로 오너 대부분이 구매했다. 퍼포먼스 세부 항목 중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수동변속기 추천 의향도 77%에 가까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문 결과 벨로스터 N 오너들의 구입 목적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맞닿아 있다”며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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