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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매우 성공적일 것…서두를 것 없어"


입력 2019.02.16 11:06 수정 2019.02.16 12:00        스팟뉴스팀

"과거 北에 수십억달러 지불, 그런 일 없도록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그는 "서두를 것은 없다"고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마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관련 기자회견에서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며 장기전 대비 입장을 거듭 밝히고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We just don't want testing)"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2월 27∼28일 회담을 가질 것이며, 그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김 위원장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어떠한 성과가 었었느냐는 질문에 "많은 것들이 이뤄졌다. 우리는 그들과 상대하고 있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매우 터프한 대화였다"며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내 (핵) 버튼이 당신 것보다 더 크다', '내 버튼은 작동한다' 등 김 위원장을 향해 날렸던 '말 폭탄'들을 열거한 뒤 "기억하느냐. 사람들은 '트럼프가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매우 좋은 관계로 귀결됐다. 나는 그를 많이 좋아하고 그도 나를 많이 좋아한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자신의 대북 성과를 거듭 자랑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준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아베 총리가 노벨평화상이라는 것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아주 아름다운 5장짜리 서한의 사본을 내게 줬다"며 "나는 아마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하겠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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