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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폭행 메이저리거 “부끄러운 행동 책임진다”


입력 2019.02.16 09:07 수정 2019.02.16 09: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전처를 폭행해 징계를 받은 에디슨 러셀. ⓒ 게티이미지 전처를 폭행해 징계를 받은 에디슨 러셀. ⓒ 게티이미지

전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메이저리거 에디슨 러셀(시카고 컵스)이 사과했다.

러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다.

러셀은 이 자리에서 "과거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인 멜리사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것에 관해 책임지고 싶다. 매우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폭행 사건은 러셀의 전 부인인 멜리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이에 조사에 착수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실 관계를 파악했고 러셀에 4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컵스는 러셀이 폭행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판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34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2015년 빅리그에 승격된 러셀은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징계가 아직 끝나지 않아 시즌 초 28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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