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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철길 따라 수익형부동산 시장도 움직인다


입력 2019.02.16 06:00 수정 2019.02.16 06:11        이정윤 기자

필수옵션 ‘교통망’ GTX-C노선 주변 지식산업센터 눈길

신설 역세권 오피스텔, 신규 노선 따라 기대감도 ‘솔솔’

필수옵션 ‘교통망’ GTX-C노선 주변 지식산업센터 눈길
신설 역세권 오피스텔, 신규 노선 따라 기대감도 ‘솔솔’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투시도. ⓒ파라코개발·이테크건설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투시도. ⓒ파라코개발·이테크건설

도시철도, GTX, 지하철 등 철도 교통망 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택 규제 강화로 수익형부동산이 대체투자처로 떠오르자 철도 호재를 품은 지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는 반면에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은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며 “올해 역시 주택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철도와 지하철 등 교통호재가 뛰어난 지역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철, 철도 등 대형 교통 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은 분양 시장에서도 성적이 좋다. 지난해 7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총 63개 점포에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분양 당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재작년2월에 공급된 ‘부평테크시티’ 지식산업센터는 전용면적 29㎡(8층) 분양가 대비 약 37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의 경우 인천 1호선 갈산역 초역세권으로 물류와 출퇴근에 최적화된 지식산업센터로 한 차례 주목을 받았다.

지식산업센터는 여느 수익형보다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곳이 각광받는다. 물류이동이나 근로자의 출퇴근, 기업 간 협업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는 물류 이동이 원활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출퇴근이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교통 여건이 편리해 많은 기업들이 발길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최근 가장 주목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수혜 지역을 주목해 볼만 하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곳으로는 파라코개발(시행)과 이테크건설(시공)이 이달 분양하는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만1069.52㎡며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기숙시설로 이뤄진다. 의왕시는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기업들의 수요가 풍부하며 금정역 GTX-C노선(2021년 착공예정), 인덕원 동탄복선전철(2018년 사업착수) 등 사업지 주변으로 각종 교통호재가 자리해 향후 입주기업들은 물류운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등 2필지에 ‘금정역 SK V1 center’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높이, 연면적 5만5391.33㎡며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금정역 SK V1 center’는 금정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GTX-C노선(금정역~삼성역~의정부역) 개통이 계획돼 있어 향후 뛰어난 비즈니스 교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오피스텔은 가장 신중을 가해야 한다. 다른 수익형부동산과 달리 투자금 진입 장벽이 낮아 잘만 고른다면 꾸준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이에 신설 노선이 개통되는 지역 내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오피스텔 특성 상 출퇴근이 용이한 역 근처 오피스텔은 수요가 꾸준하고 역 개통 이후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아 자산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신탁(시행)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6~29㎡ 189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26㎡ 141실, 29㎡ 48실 등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꾸며진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인 서부광역철도 강서구청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서 홍대입구, 상암DMC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공항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원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49층까지 구성되며, 상업시설, 섹션오피스, 전용면적 19~84㎡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며 인근에 부천종합터미널도 가깝다. 게다가 대곡~소사 복선철도(2021년 예정), 원종~홍대 서부광역철도(2030년 예정) 사업으로 교통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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