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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정우영’ 누가 벤투 부름 받을까


입력 2019.02.17 00:05 수정 2019.02.17 14: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진, 직접 현장 점검 나서

이승우보다 한 살 많은 백승호 유력, 이강인은 미지수

현재 한국 축구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기대주는 정우영, 백승호, 이강인 등 3인방이다. ⓒ 게티이미지 현재 한국 축구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기대주는 정우영, 백승호, 이강인 등 3인방이다. ⓒ 게티이미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점검에 직접 나서면서 이들의 3월 A매치 발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주축이었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스크부르스)이 동반 은퇴를 선언하면서 다가 올 월드컵을 위해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을 빨리 A대표팀에 불러 세대교체에 나서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축구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기대주는 백승호(22·지로나), 이강인(18·발렌시아),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 등 3인방이다.

이 중 A대표팀 발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백승호다.

백승호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통해 팬들 앞에 제대로 선을 보였다. 유스 시절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듀오’로 이름을 알린 백승호는 이후 지로나로 이적해 1군 무대에서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미 A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보다 나이가 많고,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등 대표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96년 세대와도 비슷한 연령대인 만큼 당장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백승호의 정교한 패싱력과 날카로운 슈팅 능력은 기성용과 구자철이 빠진 중원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벤투호 코치진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전해진 우에스카전에서는 후반 교체와 함께 투입돼 45분을 뛰며 기량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은 최근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 감독은 최근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소득이 없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슛돌이 이강인의 발탁 여부는 미지수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선수가 결장하는 바람에 소득이 없었다.

특히 이강인은 정식 1군 무대에 등록된 뒤 4경기 연속 결장하며 팀 내 입지를 잃었다. 지난달 30일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 교체 출전 이후 더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 확보가 시급한 만큼 A대표팀 발탁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차범근 전 감독처럼 과감하게 발탁해 잠재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어 벤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도 A대표팀 발탁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될 선수다.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뮌헨 2군에서는 9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을 갖췄고, 꾸준한 출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경기 감각 측면에서는 정우영이 다른 기대주들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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