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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월 주식 3.7조 사들여…채권은 순유출


입력 2019.02.18 06:00 수정 2019.02.17 19:50        부광우 기자

총 보유 상장증권 677.4조

주식 567.2조·채권 110.2조

총 보유 상장증권 677.4조
주식 567.2조·채권 110.2조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월 국내 상장주식을 3조7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채권 투자는 순유출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은 3조734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3조7390억원 순투자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합한 순유출은 총 50억원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67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67조2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2.3% 수준이다. 미국이 243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64조6000억원(29.0%), 아시아 67조4000억원(11.9%), 중동 19조8000억원(3.5%)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7000억원)과 미국(1조5000억원)에서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를 주도했다. 반면 아시아(2000억원)와 중동(1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비롯해 룩셈부르크(6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싱가포르(4000억원)와 몰타(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4%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3.4%인 47조8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7조1000억원(33.7%)과 미주 9조3000억원(8.4%)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6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34조1000억원(30.9%), 5년 이상이 29조9000억원(27.1%)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유럽(2조2000억원)과 미주(1조3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이 순유출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하며 보유잔고 증가한 반면, 채권은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하며 보유 잔고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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