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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764억달러…21년 연속 흑자


입력 2019.02.15 09:12 수정 2019.02.15 09:19        부광우 기자

전년보다 1.7% 늘어…상품수지 1119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97억달러 적자…역대 두 번째 규모

전년보다 1.7% 늘어…상품수지 1119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97억달러 적자…역대 두 번째 규모


경상수지가 21년 연속 흑자 행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경상수지가 21년 연속 흑자 행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경상수지가 2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76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752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7%(11억8000만달러) 늘어난 액수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1118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다만 그 규모는 2014년(861억5000만달러) 이후 최소였다.

상품 수출이 7.8% 늘어난 6254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유가 상승에 원유, 가스, 석유제품 수입 가격이 두드러지게 오르면서 상품 수입도 5135억7000만달러로 10.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97억4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2017년(-367억3000만달러) 다음으로 큰 적자 폭이다. 그 중에서도 여행수지가 166억5000만달러 적자로 역시 전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운송수지(-43억7000만달러) 역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적자를 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04억9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9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44억8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649억9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11억1000만달러씩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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