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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통화량 2700조…전년比 6.8%↑


입력 2019.02.14 12:00 수정 2019.02.14 09:43        부광우 기자

두 달째 같은 수준 유지…2017년 9월 이후 상승 흐름

두 달째 같은 수준 유지…2017년 9월 이후 상승 흐름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한국은행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한국은행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원계열 기준·평잔 통화량(M2)이 2699조88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M2 증가율은 두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M2 증가율은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M2는 2694조568억원으로 전달보다 0.3% 늘었다. 같은 해 11월(0.5%)보다 증가세는 꺾였다.

상품별로 보면 MMF(-8조2000억원)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5조원) 등은 감소했지만, 2년 미만 금전신탁(6조8000억원)과 수익증권(6조6000억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5조4000억원) 등은 증가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가계와 기업 등의 자금유입에 기인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익증권 증가의 경우 국내채권형펀드 자금유입과 국내주식의 저가매수 수요에 따른 주식형펀드 유입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5조8000억원), 기업부문(1조8000원)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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