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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비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2.14 08:37 수정 2019.02.14 08:37        최이레 기자

마진율 개선 노력 진행 中⋯올해 매출액·영업익도 증가세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태평양물산에 대해 비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900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억원 증가한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최근 5년 동안 비수기인 4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이유는 오더 증가와 마진율 개선으로 일회성 이슈는 없었다"며 "지난 4분기 의류 부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오더는 달러 기준 15.8% 늘어나 연간 8.2%의 오더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의류 부문 영업이익률 또한 1.1%로 추정돼 성수기인 3분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4%, 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 5.7% 대비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그림이나 우려는 없다"며 "고마진 바이어 수주 노력을 통한 마진율 개선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진행 중이기 때문으로 올해 연간 달러 오더 증감률은 3.8%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벨류에이션 9.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900원으로 제시한다"며 "해외 동종 업체 대비 40%, 국내 업체 대비 15% 가량 할인된 수치로 부담이 없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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