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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골’ 손흥민, 막힌 혈 뚫어준 양봉업자


입력 2019.02.14 07:35 수정 2019.02.14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4경기 연속골 성공

통산 도르트문트 상대로 11경기 9골로 킬러 입증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는 홈 팀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간간이 도르트문트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자리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문전에 위협을 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토트넘은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고대했던 득점이 나오지 않아 포체티노 감독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막힌 혈을 시원하게 뚫어준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얀 베르통언의 왼발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에 경기를 주도하고도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토트넘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손흥민이 막힌 혈을 뚫어내자 토트넘의 공격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38분 베르통언, 후반 41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서 무려 9골을 집중시키며 양봉업자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최근 리그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까지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케인과 알리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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