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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역대 도르트문트전 성적 어땠나


입력 2019.02.13 21:50 수정 2019.02.13 18: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킬러로 널리 알려져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킬러로 널리 알려져있다. ⓒ 게티이미지

‘양봉업자’ 토트넘 손흥민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홈 1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1골-4도움이라는 무지막지한 성적을 쌓고 있다. 이로 인해 ‘스카이스포츠’ 선정 26라운드 파워랭킹 4위에 오른 손흥민이다.

특히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을 유독 강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는 상대 도르트문트 역시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양봉업자라는 별명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꿀벌이 구단의 상징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생겨난 별명이다. 이후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노란색 셔츠를 입은 클럽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공격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면서 양봉업자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졌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것도 옐로우 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개까지 나온다.

이렇듯 ‘옐로우 킬러’로서 특별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16강 상대로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된 것은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도르트문트와 10번의 맞대결에서 총 8번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도르트문트를 만났던 손흥민은 1, 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으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더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외신들 또한 ‘양봉업자(Beekeeper)’ 손흥민에게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서 손흥민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찰리 니콜라스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예측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고 있고, 그의 에너지 레벨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상대팀 도르트문트는 현재 뮌헨을 승점 5점 차로 제치고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지난 포칼컵 당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결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파코 알카세르를 비롯해 도르트문트가 낳은 스타 마리오 괴체,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4득점을 올린 하파엘 게레이로 등이 버티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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