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공유오피스에 비서까지?’…롯데물산,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오픈


입력 2019.02.13 15:29 수정 2019.02.13 15:30        최승근 기자

총 66개실, 565석 규모,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 공간 제공

롯데월드타워&몰 시설 할인…롯데호텔과 연계, 호텔 회의실 이용 가능

롯데월드타워 30층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로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30층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로비.ⓒ롯데물산

롯데물산이 프리미엄 서비스드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를 오픈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이용기업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월드타워 공유오피스는 석촌호수와 서울의 전경이 펼쳐지는 롯데월드타워 30층에 총 66개실, 565석 규모로 공간을 마련해 입주기업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폰부스 등을 갖췄으며,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보안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공간적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스크 직원이 상주하며 사무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화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OA서비스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1월에 오픈한 워크플렉스 역삼은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 및 상호간 네트워킹에 용이하고,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프리미엄 서비스드 형태이므로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워크플렉스 입주 고객은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한 롯데그룹 직원과 동일하게 롯데월드타워&몰 시설 할인도 적용 받는다. SKY31 푸드에비뉴, 롯데면세점, 뮤지엄, 시네마, 마트, 샤롯데씨어터, 서점, 피트니스센터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호텔과 연계해 7곳의 비즈니스센터 사용 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입주 고객은 시그니엘서울,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롯데시티호텔명동, 롯데시티호텔대전, L7 강남, L7 홍대의 회의실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국내외 다른 지점까지 제휴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롯데물산은 현재 롯데월드타워 30층에서 워크플렉스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 인원과 계약 기간, 오피스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5%까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광영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전망을 갖춘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가 공유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워크플렉스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연한 모습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30층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라운지.ⓒ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30층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라운지.ⓒ롯데물산

다음은 박노경 롯데물산 자산운영부문장(상무)과 김상천 타워영업팀장과의 일문일답

▲당초 공유오피스 사업을 빅에이블이라는 이름으로 론칭했는데 이름이 바뀐 이유는.
-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서비스는 워크플렉스,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사업은 빅에이블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사업이다 보니 두 개 브랜드로 가는 것 보다 상위 개념인 워크플렉스 하나로 통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와서 결국 워크플렉스로 정하게 됐다.

▲기존 운영 중인 역삼점과 차이가 있다면. 입주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
- 역삼점은 젊은 층을 콘셉트로 정했다. 오피스 내 샤워실, 수면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탄산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월드타워는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오피스 면적을 넓게 마련했다. 기존 공유오피스 사무실 면적인 1인당 전용면적 기준 1.1~1.4평이라면 이곳은 2평 정도로 더 넓다. 가격은 1인당 월 80~13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사업 초기다 보니 현재는 최대 35%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할인을 적용하면 60~90만원 수준 정도된다.

▲공유오피스 업계 1위인 위워크와 비교하면 가격은 어느 수준인가.
- 대부분 공유오피스가 공간을 빌려주는 코워킹 콘셉트라면 우리는 서비스드 오피스 콘셉트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한다. 가격만 따지면 위워크 보다 1인당 20~30만원 정도 비싼데 1인당 차지하는 면적이 더 넓기 때문이다. 실제 면적당 가격을 비교하면 1평당 100만원 정도로 비슷할 것으로 본다.

▲영업상황은 어떤가. 영업목표는.
- 현재 글로벌 기업과 국내 5대 대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설 이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데 아직 계약은 없는 상태다. 올 연말까지는 전체 좌석의 60%정도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년까지 50개 점포를 내는 것이 목표다.

▲월드타워에 공유오피스를 열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단순히 공실을 메우기 위한 차선책은 아닌지.
- 월드타워는 총 21개 층을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는데 한 개 층이 1000평 정도로 근로자 300명 이상되는 대형사만 입주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IT, 바이오 등 소규모 회사나 벤처, 개인사업자 근무 기회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 개 층 정도는 소기업에 개방해 코워킹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랜드마크 빌딩으로서의 사회적인 의미도 있다고 본다. 단순히 빈 사무실 채우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