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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데이터경제로의 전환, 목숨 걸고 장사하는 소상공인 지원군 될 것"


입력 2019.02.13 09:34 수정 2019.02.13 10:29        배근미 기자

13일 신용정보법 공청회 참석해 "금융, 데이터 활용 국민체감 대표분야" 강조

"막연한 두려움 사로잡혀 현실 외면 안돼…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 모색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정보법 공청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정보법 공청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향후 데이터경제로의 전환이 목숨 걸고 장사하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청년층, 주부 등 서민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3법 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정보법 공청회에 참석해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분야의 데이터 활용은 산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꼽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일례로 "금융데이터 위주의 신용평가로 인해 기존 금융권이 포용하지 못했던 청년층, 주부 등도 통신료 납부나 온라인 쇼핑, 디지털 행동패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낮은 금리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담보나 보증은 없지만 사업성 있는 자영업자는 사업 성장성, 경쟁력에 관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담긴 마이데이터 사업자, 비금융정보 신용평가회사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은 청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 촉진에 따라 데이터 과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의 일자리 수요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쩌면 지금이 데이터 경제를 둘러싼 전 세계적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지 모른다"며 "신용정보법을 비롯한 데이터 경제 3법의 개정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 빅데이터 혜택에서의 개인 소외 문제 등에 대한 염려 역시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당면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 질문해 보아야 할 때"라며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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