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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 당신과 사랑에 빠질 드라마는


입력 2019.02.18 09:22 수정 2019.02.18 09:48        부수정 기자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진심이 닿다'

JTBC '눈이 부시게' 등 로맨스 봇물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진심이 닿다'
JTBC '눈이 부시게' 첫 방송


따뜻한 봄을 알리는 로맨스물이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자극적인 막장극, 두뇌 싸움을 해야 하는 스릴러물을 뒤로 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물이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다.

10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로맨스물부터 각기 다른 소재와 이야기로 중무장한 로맨스물에 빠져 보자.

배우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tvN 배우 이나영 이종석 주연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tvN

동생·누나 케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배우 이나영이 9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최근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는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나영과 이종석은 어릴 적 사고를 인연으로 실제 남매 같은 사이가 된 강단이, 차은호로 분했다.

첫 방송에서는 로맨스 드라마에서 흔히 봤을 법한 클리셰 투성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강단이가 출판사에 취직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혼 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단이가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종석과 이나영은 실제 10살 차이가 난다. 극 중에서도 동생, 누나 사이인지라 큰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이나영은 이전보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으며, 이종석은 판타지 같은 남자를 준수하게 연기한다.

최근 방송에선 강단이, 차은호, 송해린(정유진), 지서준(위하준) 등 남녀 주연 4인방이 본격적인 사각 관계로 접어들면서 흥미를 유발했다. 로맨스와 강단이의 삶이 잘 어우러져 잔잔한 재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배우 유인나 이동욱 주연의 '진심이 닿다'는 잘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나갔던 '한류 여신'의 법정 로맨스극이다.ⓒtvN 배우 유인나 이동욱 주연의 '진심이 닿다'는 잘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나갔던 '한류 여신'의 법정 로맨스극이다.ⓒtvN

직장 로맨스 tvN '진심이 닿다'

'진심이 닿다'는 잘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나갔던 '한류 여신'의 법정 로맨스극이다. '도깨비'에서 호흡한 유인나와 이동욱이 재회한 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이동욱은 변호사 권정록 역을, 유인나는 로펌 인턴 비서 오진심 역을 맡았다. '도깨비'에서 슬픈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 두 사람은 이번엔 현실에 발 붙인 듯한 로맨스를 표현한다.

사실 이동욱-유인나의 조합에 대해서는 "'도깨비'가 생각난다"와 "반갑다"는 평가로 갈린다. 까칠한 매력의 상사와 천방지축 부하 직원의 로맨스도 뻔하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 방송에선 정록이 진심에게 마음을 여는 장면이 나와 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통통 튀는 유인나와 까칠하지만 따뜻한 이동욱이 선보이는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다.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JTBC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JTBC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JTBC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JTBC

힐링 로맨스 JTBC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2인 1역으로 나와 김혜자를 연기한다. 극 중 김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뒤엉킨 시간에 갇힌 인물.

한지민은 25살 청춘을 연기하며 남주혁과 호흡한다. 아나운서 지망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짝사랑했던 선배를 보려 술자리에 갔다가 기자 지망생 이준하(남주혁)를 만난다.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에는 삶과 나이듦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한지민과 남주혁의 로맨스를 통해 세월과 나이듦에 대해 묻는다. 공감의 지점이 넓다는 얘기다.

한지민과 남주혁의 케미스트리는 합격점이다. 실제로 띠동갑 차이인 둘은 나이 차이가 무색한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한지민은 25살 청춘을 사랑스럽게 연기했고, 남주혁은 상처 입은 청춘을 애틋하게 표현했다.

첫 방송은 3.2%(유료방송기준)로 출발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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