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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동...연초부터 광폭 행보


입력 2019.02.12 10:38 수정 2019.02.12 11:18        이홍석 기자

5G 등 IT 분야 신성장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어 빨라진 경영행보

5G 등 IT 분야 신성장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어 빨라진 경영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행보가 연초부터 빨라지고 있다. 이달 초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에 이어 중동에서 아부다이 왕세자와 IT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올해 경영 행보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12일 재계와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 현지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를 면담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IT분야에서 IT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모색을 위한 삼성전자와 UAE 현지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달 초 설 연휴기간인 지난 4일 중국 시안으로 향해 현지 반도체 공장을 방문, 2기 생산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중국 반도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유럽으로 이동한 뒤 다시 아부다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부터 이 부회장의 행보가 빨리지면서 올해 그의 경영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4일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을 방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진들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올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청와대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와 30일 경기도 화성캠퍼스 반도체사업장에서 열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간담회 등 정치인들과의 일정을 제외하더라도 한 달 반만에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2월 집행유예 석방 후 경영에 복귀한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해외에서 주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였다면 올해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현재 주력 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행보를 할 것이라는 것의 재계의 분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행보가 더욱 넓어지면서 삼성의 경영시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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