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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한국당, 5.18망언 어설픈 변명말고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19.02.12 10:07 수정 2019.02.12 10:07        이동우 기자

"해당 의원은 역사 앞에서 사과하고 반성해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원장은 12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 상징인 국회안에서 파렴치한 망언을 부추긴 것은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자 역사를 왜곡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운동은 이념과 정파를 떠나 역사적 성격의 민주화 운동으로 민주주의국가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의원들이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갖고 있으면 국민들과 역사 앞에서 철저히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도 어설픈 변명과 표현으로 사태를 키우지 말고 당사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위원 역시 심의 의결에서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후보자에 대한 추천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청와대는 이번 임명거부가 정치적 판단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 결정의 정당성을 얻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8일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김 의원과 이 의원과 자리를 함께한 김순례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한 바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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