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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득표’ 서울, 평양과 2032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입력 2019.02.12 06:57 수정 2019.02.12 06: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대한체육회 산하 올림픽 종목 단체 대의원 49명 가운데 34표 얻어

오는 15일 IOC에 유치 의향서 제출..2025년 발표 전망

2032 하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는 오는 2025년 9월 IOC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2032 하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는 오는 2025년 9월 IOC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서울특별시가 평양과 함께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국내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1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서 열린 2032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투표에서 부산을 제치고 올림픽 유치 국내 도시가 됐다.

대한체육회 산하 올림픽 종목 단체 대의원 49명 가운데 34표를 얻은 서울시는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양과 함께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다.

성사된다면 올림픽 사상 첫 공동개최다. 또 1988년 대회 이후 44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유치하게 된다.

유치 설명회에서 서울시와 부산시 모두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림픽 도시는 결국 도시 경쟁력인데 서울은 세계 도시 종합 경쟁력에서 6위”라고 소개하며 "경기장은 물론 예술, 문화와 관련된 시스템도 모두 갖췄다. 또 세계 최고의 정보화 기술(IT)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한다면 통일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고, 과반수 이상 득표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서울과 평양 등 3개 도시 공동 개최를 제안했지만 고배를 들었다.

한편, 2032년 올림픽 개최지 발표는 오는 2025년 9월 열릴 IOC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계 올림픽은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LA에서 개최된다. 대륙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2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개최가 유력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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