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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조사위원 2명 돌려보내


입력 2019.02.11 19:25 수정 2019.02.11 19:27        이충재 기자

靑 "추천 받은 2명은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 충족 못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추천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추천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추천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추천한 후보들 중 권태오·이동욱 후보는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에 후보 재추천을 요청했다"며 "오늘 오후에 국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는 특별법과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 취지, 국민적 합의 정신에 기초해 구성돼야 한다"며 "한국당이 추천한 차기환 후보의 경우 5.18에 대한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이라고 우려할만한 언행이 확인되었으나 법률적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재추천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적인, 법적인 판단이 끝났다"며 "이런 국민적 합의를 위반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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