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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적대‧분쟁 시대' 바라는 세력 있어"


입력 2019.02.11 18:52 수정 2019.02.11 18:52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2차 북미회담은 비핵화 중대 전환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고, 2차 회담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분단 이후 처음 맞이한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평화가 옳은 길이고, 우리의 의지가 그 길과 만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남북 간 대화·소통의 채널을 항상 열어두면서 한미 간 공조를 긴밀하게 해왔다"며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계사적 대전환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을 생각하면서 국민들과 정치권에서도 크게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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