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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한지민 2인 1역 판타지 로맨스…'눈이 부시게'


입력 2019.02.11 21:20 수정 2019.02.11 15:54        부수정 기자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올미다' 김석윤 PD 연출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올미다' 김석윤 PD 연출


JTBC 새 월화극 '눈이 부시게'는 기획 단계부터 배우 김혜자를 염두에 두고 쓴 드라마다. 김혜자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김혜자를 연기한다.

김혜자와 한지민, 2인 1역으로 김혜자 캐릭터를 맡았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와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한 김석윤 PD와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25세 여성이 70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나이듦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밝혔다.

캐릭터의 이름을 김혜자라고 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을 통해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컸으면 했다면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필요했고, 대체 불가한 캐스팅이었다"고 강조했다.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김혜자와 한지민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추게 된 김혜자를 연기한다. 극 중 김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뒤엉킨 시간에 갇힌 인물.

지난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김혜자는 "그간 할 만한 역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라 설렌다"면서 "25살이 70대로 변한다는 설정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 그동안 작품을 많이 했지만 신선한 드라마이자, 자신의 일생을 견주어 볼 만한 드라마다. 극 속 김혜자의 일생을 산 듯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자는 이어 "그간 나를 설레게 하는 드라마는 없었다"면서 "신선한 시도라 걱정되지만 보시는 분들이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 내겐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한지민과 호흡에 대해선 "한지민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좋았고,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가 내 젊은 시절을 연기해서 기뻤다"고 웃었다.

한지민은 "김혜자 선생님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TV로 봐왔던 국민 배우 김혜자를 연기할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 직접 만나서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배울 게 많았던 현장이었다. 선생님께서 내게 맞춰 주신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류영주 기자

띠동갑 나이 차이가 나는 남주혁과 호흡에 대해선 "현장에서 연기할 때는 나이 차이에 대해 의식을 안 하고 촬영한다"며 "아무래도 주혁 씨가 저보다 어리기 때문에 어려워하거나 불편할까 봐 서로 많이 노력했다. 현장에서만큼은 동료를 대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냥 어릴 줄만 알았는데 속 깊은 면이 있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했다.

특별한 비밀을 가진 김혜자와 얽히게 되는 무결점의 기자 지망생 이준하는 남주혁이 맡았다.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다 어느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

남주혁은 "준하는 겉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속엔 사연이 있는 인물"이라며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눈물이 없는 나도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했다.

한지민과 호흡에 대해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잘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손호준은 극 중 김혜자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똘기 충만한 오빠 김영수로 분한다. 무능력, 무개념, 무대포 3무(無)를 통달한 모태 백수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한다.

김가은은 혜자의 절친 이현주 역을 맡았다. 둘은 썸인 듯, 쌈인 듯한 케미를 선보인다.

손호준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고 했고, 김가은은 "두 사람이 보여줄 귀여운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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