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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우여곡절 끝에 다롄 이팡 부임


입력 2019.02.11 16:04 수정 2019.02.11 16: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톈진 취안젠과 계약 해지 후 새로운 팀과 계약

최강희(60)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다롄 이팡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다롄 이팡 SNS 캡처. 최강희(60)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다롄 이팡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다롄 이팡 SNS 캡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과 계약이 해지되는 등 거취 문제로 굴곡을 겪었던 최강희(60)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다롄 이팡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다롄 구단은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 감독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앞서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0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톈진 취안젠과 계약했다.

당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총액 250억원(코치진 연봉 포함) 수준의 대형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단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풍파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취안젠 그룹이 축구단에 손을 떼자 톈진 구단은 자금 문제를 겪게 됐다. 결국 톈진 구단은 기존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워졌고, 졸지에 최 감독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내몰렸다.

그나마 다롄이 최 감독에게 손을 내밀면서 극적으로 중국 슈퍼리그 무대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한편, 2009년 창단한 다롄은 2017년 2부리그 우승으로 슈퍼리그에 승격해 지난해 11위에 자리했다.

주요 선수로는 야니크 카라스코(벨기에), 니콜라스 가이탄(아르헨티나) 등이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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