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큰손은 '시니어' 세대…탄수화물·닭고기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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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식 큰손은 '시니어' 세대…탄수화물·닭고기 제품 인기"
    11일, CJ제일제당 올해 HMR 트렌드 전망
    시니어 세대·탄수화물·닭고기 제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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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11 11:34
    김유연 기자(yy9088@dailian.co.kr)
    ▲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이 11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Trend Talk'에서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올해 주목해야 하는 소비층으로 '시니어'를 꼽았다면, 메뉴로는 밥, 면, 죽 등 '탄수화물' 제품과 다양한 조리법으로 메뉴 확장성이 높은 '닭고기'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 또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온라인'에서의 HMR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11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Trend Talk'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내용은 6000여명 대상 내∙외식 취식 메뉴 데이터 30만 건과 전국 5000여 가구 가공식품 구입 기록 데이터, 온라인 상 52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한 자료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시니어 가구의 HMR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시니어 가구에서 홀로 식사를 해결하는 '개식화(Solo-Dining)' 현상이 강해지면서 HMR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시니어 가구 내 HMR 침투율은 즉석밥, 국물요리, 냉동만두, 조리냉동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2016년보다 증가했다. 냉동만두와 조리냉동의 경우 침투율이 각각 64%, 58%를 기록했다.

    HMR 소비 증가와 함께 우리 국민 식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개식화' 현상이 대표적이다. 평균 10끼 중 3.9끼를 혼자 섭취하고, 혼자 섭취 시 HMR 소비41%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국인의 취식 메뉴에서 HMR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지만, 혼자 식사할 때는 주로 HMR을 소비하는 경향이 짙었다.

    반찬 없이 먹는 '원밀(One-Meal)형' 메뉴 취식도 높아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1~2인 가구 및 미혼 캥거루족 등 젊은 세대로 갈수록 원밀형 메뉴 취식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보였다.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하는 젊은 층의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HMR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밥, 면, 죽 등 탄수화물류와 닭고기가 꼽혔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약 1200개 HMR 신제품을 살펴본 결과, 밀가루·쌀 기반의 탄수화물 및 육류를 주 소재로 활용한 제품 비중이 각각 34%, 31%로 가장 높았다. 밀가루 제품 중에서는 면이 6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육류 제품 중에선 닭고기(33%)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닭고기가 다른 고기 대비 다양한 조리법을 기반으로 메뉴 확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HMR의 채널로는 온라인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온라인 경로를 통해 HMR을 구매한 경험률은 전년보다 8%P 증가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약 158만 가구가 신규로 유입된 것으로, 서울 거주 가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식품업체는 온라인 전용 제품 및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유통업체 역시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한 HMR 구매 경험자는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가정간편식이 약 20%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로는 3조8900억원 정도다. 이번 자료는 2017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1년 간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다.

    남 팀장은 "소비자가 중요시 하는 가치가 점점 세분화 되면서 개인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지속되며 HMR 시장은 올해도 한층 더 진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J제일제당도 소비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철저히 분석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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