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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5.18 비하발언 징계해야 할 것"


입력 2019.02.11 10:31 수정 2019.02.11 10:31        이동우 기자

"역사 폄훼 그대로 둘 수 없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손 대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를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를 쓰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며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 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손 대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를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를 쓰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며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 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과 관련해 "국회의원인 이들이 역사를 폄훼한 것은 국회와 국민 차원에서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징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도 윤리위 제소를 토의해 결론 내겠다.국회 내에서 국회의원들이 5·18과 관련해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이 적당한 해명 속에 이를 그대로 넘기려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세는 한국당의 역사인식, 보수 세력의 위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관계는 금년에는 기승전결에서 '승'에 들어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끈기를 갖고 임해야 하고, 혹시라도 벌어질 남남갈등 방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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