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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IMF 금융부문평가 받는다…내일부터 사전일정 논의


입력 2019.02.11 12:00 수정 2019.02.11 10:51        배근미 기자

IMF, 중요 회원국 금융부문 국제기준 충족 여부 및 안정성 주기적 평가

내일부터 IMF평가단 방문해 일정 등 협의…당국 "유관기관과 공동대응"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IMF가 지난 2003년,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 대한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FSAP; Financial Sector Assessment Program)을 실시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IMF는 오는 12일부터 14일 평가단 사전방문을 시작으로 서면질의‧답변(3~6월), 1차 방문평가(8~9월), 2차 방문평가(12월) 등 1년 간 우리나라에 대한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IMF 이사회에 관련 내용을 최종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사전방문을 통해 IMF 평가단(단장: 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국장 Udaibir Das)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평가일정과 범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IMF가 회원국 금융부문의 국제기준 충족 여부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평가는 회원국에 대해 매 5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으로, 그 결과는 IMF 이사회에 보고되며 회원국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정책대응방안을 권고하게 된다.

이에따라 금융위원회와 기재부, 한은, 금감원은 FSAP 평가결과가 국가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지난해 9월 김용범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FSAP 평가대응 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IMF의 금융부문평가 프로그램은 회원국(189개) 중 글로벌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중요한 29개 국가와 기타 자발적 FSAP 신청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위스 등 6개 국가에 대한 평가가 예정돼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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