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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퇴출 동의해야"


입력 2019.02.11 09:59 수정 2019.02.11 10:01        고수정 기자

KBS 라디오서 "지도부 유감 표명 말로 끝나선 안 돼"

KBS 라디오서 "지도부 유감 표명 말로 끝나선 안 돼"

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퇴출 동의를 촉구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퇴출 동의를 촉구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5·18 공청회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관련해 “한국당이 (세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는 데 함께 동의를 해야 그 진정성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유감 사과 표명을 했는데 말로 끝나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국가적 차원에서 논란이 끝난 것이고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라든지 법원 판결이라든지 수도 없이 역사적 진실을 밝혔고 제도화를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하고 희생자들을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이라고 하는 한국당 의원들을 보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5·18에 대한 한국당의 분명하지 않은 미지근한 태도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며 “지난해에도 5·18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워낙 여론이 안 좋아서 좌절되긴 했지만 한국당이 지만원 씨 지지 행보도 해왔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저는 세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는 국회의 권위와 국회의 법적인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며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 제명을 포함해 여야가 반드시 (징계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해명이 정말 진정성이 있었다면 세 의원을 퇴출시키는 데 동참해야 한다”며 “한국당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해 온 지 씨를 발표자로 불러 공청회를 연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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