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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판가 상승전환 가능성···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2.11 07:58 수정 2019.02.11 08:04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1분기 택배 판가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광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CJ대한통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200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470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글로벌 32.9%, 택배 16.1%, 계약물류 0.0%를 기록했다.

다만 택배 판가는 작년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0.5%)가 지속됐다.

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택배 터미널 안전사고와 택배기사 파업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택배 처리량이 16.6% 증가를 시현했고 계약물류 부문에서의 부진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건설 부문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한 점도 호실적 달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순이익은 51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M&A관련 자문료와 택배 관련 일회성 비용을 합해 60억원, 시중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의 영향이 있었다. 박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00억원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비슷한 규모라는 점은 아직 영업외비용 통제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각각 전년 대비 27,6%, 21.4%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적 지출(CAPEX)은 감소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71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2.8%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택배 단가 상승이 현실화되는 올해 상반기 주가 박스권 상단 돌파를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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