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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사칭한 20세 보이스피싱범 구속


입력 2019.02.10 15:29 수정 2019.02.10 15:29        스팟뉴스팀

경기 안양동 안양경찰서가 10일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에게 5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씨(2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당신 명의의 대포통장이 범죄에 사용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속였다.

이어 '수사를 피하려면 모텔 매트리스 밑에 현금을 가져다 놓으라'고 해 B씨로부터 5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근 7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안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적게는 500만 원, 많게는 1000만 원을 받아 모두 5700여만 원을 중국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의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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