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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다녀온 현대아산 사장 "관광재개 북미정상회담에 달려"


입력 2019.02.09 19:33 수정 2019.02.09 21:30        박영국 기자

"북측,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 여전히 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9일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아산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9일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아산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재개 시점과 관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금강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현대아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치른 뒤 귀환한 9일 동해선출입사무소에서 북측과 관광재개 논의가 있었는지 기자들이 묻자 “북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금강산 관광 20주년 이후 북측의 분위기에 대해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도 우리도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호텔 등 현대아산 소유의 금강산 관광 시설물의 상태에 대해서는 “관광노정 등 기본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들은 개보수 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북측과 또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본 이후 필요하면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은 회사 창립 20주년(2월 5일)을 맞아 지난 8일부터 금강산을 방문, 기념식과 기념만찬, 관광시설 점검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창순 서기장 등 북측 관계자 10여명도 함께 했다고 배 사장은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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