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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원더골’ 손흥민, 반가운 레스터시티


입력 2019.02.10 00:01 수정 2019.02.09 19: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뉴캐슬전 이후 일주일 동안 꿀맛 휴식

긴 휴식 뒤 골 폭풍 기대감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아시안컵에서 토트넘으로 복귀 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생애 첫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과의 EPL 25라운드 경기서 후반 38분 결승골에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불과 하루 밖에 쉬지 못하고 선발로 나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리그 10호골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득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시즌 중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등으로 두 번이나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6경기 가량 결장한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울 정도의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뉴캐슬전 이후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도 반갑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시작으로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1개월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거의 3일 간격으로 경기에 나선 셈이다.

뉴캐슬전을 마치고 레스터시티전이 열리기 전까지 일주일간의 간격은 손흥민이 최근 들어 가장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무엇보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섰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이 대표적이다.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은 손흥민은 그대로 영국에 남아 휴식을 취했고, 그 뒤로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도 득점을 기대케 만드는 요소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원정으로 펼쳐진 올 시즌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바 있다.

당시 알고도 못 막는다는 손흥민 존에서 그림 같은 궤적으로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통산 8경기서 4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품게 하는 요소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에 놓인 토트넘의 기대에 또 한 번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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