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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회장’ 5파전…28일 선거에서 판가름


입력 2019.02.08 18:19 수정 2019.02.08 18:42        김희정 기자

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20일 서울 합동 토론회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 5명. (왼쪽부터)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각 조합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 5명. (왼쪽부터)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각 조합


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20일 서울 합동 토론회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 등록이 8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최종 후보는 5명으로, 26대 중기중앙회장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차기 중기중앙회장 자리에는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가 입후보했다.

선거는 오는 28일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새 회장으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 1, 2위가 결선투표에서 경합을 벌인다.

후보자는 9일부터 선거공보‧전화 및 문자메시지‧전자우편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12일 대구, 15일 전주, 20일 서울에서 중기중앙회 선관위가 주최하는 합동 토론회에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다.

5명의 후보들은 전임 회장, 전‧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중기중앙회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 평가된다.

먼저 김기문 후보는 지난 2007년~2015년 두 차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지낸 이재광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올랐으나 현 박성택 회장에게 패한 후 재출마했다. 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인 원재희·이재한·주대철 후보는 회장직에 처음 도전한다.

당초 후보로 거론되던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에 대처하는 중앙회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혼탁해져 가는 회장 선거에 대한 소식들만 들린다”며 “두 번의 회장을 역임한 저까지 출마해 경쟁판을 벌리는 것보다 능력 있는 후배들을 위해 불출마를 결심하고 원로로써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특별 예방‧단속팀을 구성하고 중기중앙회에 상주하면서 금품제공행위, 허위사실공표행위,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관여행위 등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 및 선거인 전담반을 편성해 수시로 사전안내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돈 선거’ 등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금품선거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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