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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강등권 풀럼 상대로 ‘빅4’ 복귀?


입력 2019.02.09 18:00 수정 2019.02.09 15: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리그 19위 풀럼 원정서 11경기 연속 무패 도전

승리 시 첼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맨유의 솔샤르 감독 대행. ⓒ 게티이미지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맨유의 솔샤르 감독 대행. ⓒ 게티이미지

감독 교체 이후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빅4’ 입성을 노린다.

맨유는 9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12월 성적 부진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등 위기에 놓였지만 새로 부임한 솔샤르 감독대행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실제 맨유는 솔샤르 감독대행이 부임한 뒤 10경기에서 무패행진(9승1무)을 이어오고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해도 8경기 무패(7승1무) 행진을 기록 중이다.

부임 당시만 해도 ‘빅4’ 입성이 요원해보였던 맨유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결과 이제 4위 첼시에 승점 2차이까지 따라 붙었다.

맨유가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만큼 강등권인 풀럼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 잠시나마 첼시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더군다나 첼시는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 원정에 나설 예정이라 맨유가 한동안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26라운드에서 만나는 풀럼은 4승5무16패(승점 17)로 강등권(19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치른 5경기에서는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맨유로서는 승점 3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맨유는 그간 풀럼에 강했다. 최근 11경기 맞대결에서 9승 2무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로서는 풀럼전 이후 2월에만 파리 생제르맹(13일·챔피언스리그), 첼시(19일·FA컵), 리버풀(24일·리그) 등 살인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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