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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수구 보수적 대북관 국민여론 분열 행위"


입력 2019.02.08 10:56 수정 2019.02.08 11:05        이동우 기자

"남북관계 진전, 남남갈등 번지면 수습 어려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손 대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를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를 쓰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며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 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손 대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를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를 쓰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며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 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 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를 '신(新)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를 쓰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게 하루아침에 이뤄지진 않는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고, 정부는 조급증에서 벗어나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한미 간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긴 했지만 안보불안에 적극 대처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며 "남북관계 진전이 남남갈등으로 번지면 수습할 수 없는 상황 전개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베트남이 '도이모이' 개혁으로 시장을 일으키고 경제번영을 이룬 것처럼 북한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제안정과 경제번영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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