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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관광 가 낙타 체험하던 60대 여성 참변


입력 2019.02.07 20:52 수정 2019.02.07 22:41        스팟뉴스팀

이집트 패키지 관광 중 낙타에서 추락해 숨져

외교부 "유족에 영사 조력…시신 운구 절차"

이집트 패키지 관광 중 낙타에서 추락해 숨져
외교부 "유족에 영사 조력…시신 운구 절차"


이집트에 단체 관광을 간 우리 국민이 낙타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관은 60대 여성 A씨가 홍해 휴양도시 후루가다 인근 사막에서 낙타 타기를 체험하던 중 땅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국내 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다른 우리 국민 20여 명과 함께 이집트를 관광 중이었다.

후루가다에 도착한 A씨는 낙타 타기를 체험하기 시작했으나, 이 과정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이는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도 모두 동일한 상황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를 태우기 위해 앉아 있던 낙타가 갑자기 일어나 몇 차례 날뛰면서 A씨가 낙타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우리 관광객은 이집트 기자 등 피라미드 인근에서 낙타 타기 체험을 많이 하지만, 낙타가 일어서면 높이가 2m를 넘는데도 불구하고 추락 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이나 대비가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A씨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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