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50년’ 롯데·LG 한국시리즈 숙원 풀까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19일 22:19:41
    ‘도합 50년’ 롯데·LG 한국시리즈 숙원 풀까
    역대 관중 1~2위에 나란히 위치한 LG와 롯데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 횟수에서는 고개 숙여
    기사본문
    등록 : 2019-02-08 00:10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통산 관중 1~2위의 LG와 롯데는 공교롭게도 한국시리즈 미진출 최장 기록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롯데 26년, LG 24년.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인기 구단 롯데와 LG의 무관이 이어진 기간이다. 둘을 합치면 KBO 역사를 뛰어넘는 반백년에 해당하는 세월이다.

    그럼에도 롯데와 LG는 KBO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객관적 수치인 관중 동원이 말해준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팀은 LG 트윈스로 MBC 청룡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2981만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당 관중은 1만 2800명으로 이 기록 역시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롯데도 만만치 않다. 롯데는 LG 다음 가는 2691만 명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2499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롯데는 로이스터 전 감독 시절이 포함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부산의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최근 성적을 논할 때 롯데와 LG는 기를 펴지 못한다. 무엇보다 팬들의 염원인 한국시리즈에 손이 닿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는 KBO리그에서 무관이 가장 오랫동안 이어지는 팀이다. 마지막 우승은 염종석이 대활약을 펼쳤던 1992년이다. 롯데 우완 에이스로 발돋움한 박세웅이 태어나기 3년 전 일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적도 까마득하다. 박정태의 투혼이 빛났던 1999년을 마지막으로 롯데는 한국시리즈 무대서 자취를 감췄다. 무려 19년 전 일이다.

    ▲ 한국시리즈 우승 무관. ⓒ 데일리안 스포츠

    LG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LG는 롯데보다 2년 짧은 24년간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는 팀이다. 1994년 ‘신인 3인방’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을 앞세워 일으켰던 신바람 야구 붐이 올드팬들 기억에 선하다.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2년으로 지금은 팀 내 최고참인 박용택이 풋풋한 신인 시절이었다.

    성적이 신통치 않다 보니 롯데와 LG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아직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만남은 역대 딱 한 차례였는데 1995년 플레이오프에서 롯데가 4승 2패로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