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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비정규직 180명 정규직 일괄 전환


입력 2019.02.07 14:35 수정 2019.02.07 14:37        배근미 기자

파견·사무계약직 180명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0(ZERO)’ 실현

숙련된 인력 확보 및 조직 로열티 강화 “경영 위기 정면돌파 기대”

우리카드 비정규직 근로자 180여명이 이달 부로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됐다. ⓒ우리카드 우리카드 비정규직 근로자 180여명이 이달 부로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됐다. ⓒ우리카드

우리카드 비정규직 근로자 180여명이 이달 부로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됐다.

7일 우리카드는 파견 및 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 직원 180여명이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정규직원으로 첫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직 일괄 전환 조치는 지난해 10월 우리카드 노사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당시 우리카드 노사는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을 비롯해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한 근로시간 정상화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이번 정규직 일괄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 이탈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용안정성과 근로조건 향상을 통해 조직에 대한 직원 충성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2019년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며 정규직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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